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 열려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 글로벌교육, 혁신교육 및 교육협력의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4대 핵심영역인 수학·과학교육, 언어·문화교육, 직업기술교육, 정보통신기술(ICT)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어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학업 전반에 걸쳐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유능한 언어 교사를 양성하고 훈련한다. 다양한 학생들이 직업기술교육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민·관 파트너쉽도 강화한다.
또 각 회원국의 교육통계 및 경험 등을 공유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국가 차원의 종합 계획 개발 및 이행, 공개교육자료의 개발 등으로 교육정보화 경험을 나눔으로써 교육협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초기 교사 채용, 준비, 경력, 적응교육, 인센티브, 평가 등 교사개발과정에 관한 효과적인 사례도 공유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예전 회의에서는 교육에 한정된 협력만을 논의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협력'이 독립된 주제로 나왔으며 협력의 범위도 교육뿐만 아니라 경제나 환경으로 범위를 넓혔다"며 "이번 액션 플랜은 모든 회원국이 참여한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주선언문에 채택된 내용은 APEC 프로토콜에 따라 교육네트워크(EDNET)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또 이 결과는 4년 후 다음 장관회의에서 구체화된 형태로 보고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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