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김대훈 LG CNS 대표·김철균 KERIS 원장 등 만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국내 IT 기업 대표를 잇따라 만나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그의 이번 일정은 주로 올해 새롭게 출시될 운영체제 윈도8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22일 MS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2'에 참석한 발머 CEO는 기조연설을 한 직후 삼성동으로 이동해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대훈 LG CNS 대표와 만났다. 그는 이어 인근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을 만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발머 CEO의 이번 1박2일 방한 일정은 윈도8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그는 우선 오전에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의 대부분을 윈도8의 새로운 기능을 알리는 데 할애했다. 발머 CEO는 윈도8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기대감을 나타내며 "윈도8을 탑재한 윈도폰도 준비하고 있고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도 윈도8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8에 대한 그의 이 같은 언급과 기대는 국내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김대훈 LG CNS 대표와 동작 인식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솔루션 공동 개발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이석채 KT 회장과도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 기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윈도8은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구동되는 운영체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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