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숙씨와 이 당선인의 결혼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조촐하게 치뤄졌다.
이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반도건설 두바이 해외프로젝트 담당과장을 맡았었고 현재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개최하는 민간기구인 세계경제포럼의 아시아팀 부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당선자의 어머니는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이다. 도 이사장은 13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 방문의 해 추진위원장, 외교통상부 관광·스포츠 대사 등을 지냈다.
권 전 총재는 잘 알려진대로 정치권에 오랫동안 몸담은 인물이다. 11, 12, 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에서 두루 당직을 맡았다.
박정숙씨는 1994년 SBS ‘출발 모닝와이드’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 등의 진행을 맡으며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의 문정왕후 역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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