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건동대학교 폐지 인가 신청서 접수..벽성대학 2차 폐쇄 계고
교육과학기술부는 건동대학교의 학교법인 백암교육재단이 5월11일 '학교 폐지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경여부실대학으로 지정된 건동대는 지난 1월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부당학점 및 학위 취득자 처분, 수익용 기본재산 무단 처분액 11억4000만원과 평생교육원 불법 집행예산 1억2000만원 환수 등 감사처분 이행명령을 받았다.
교과부는 전북 김제의 벽성대학에 대해서는 학교폐쇄 2차 계고를 단행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부당하게 학점(1424명) 및 학위(837명)를 수여했다. 교과부는 벽성대학에 이달 31일까지 부당 학점 및 학위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모집 정지, 청문, 학교폐쇄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학교가 폐쇄될 경우 총 977명의 재학생에 대해서는 별도 정원을 인정해 인근대학의 비슷한 학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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