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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5년만에 10만원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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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 주가가 약 5년만에 10만원대 아래로 떨어지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제도변화 등 악재로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오전 9시11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일 대비 300원(0.31%) 내린 9만6700원을 기록 중이다. 메가스터디는 전일 4.9% 하락한 9만7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0만원선이 무너졌다. 장중 9만6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0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이다. 1조원에 육박하던 시가총액도 6000억원대로 축소, 10위 근처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지금은 20위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메가스터디의 이같은 추락은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576억1900만원, 영업이익은 28.04% 줄어든 125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 성장하는 데 그쳤고 4분기에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부 증권사는 이 회사 목표가를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목표가를 13만원대에서 11만원대로 낮췄다.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자회사가 쑥쑥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성장 둔화를 막기에는 아직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1분기 메가스터디의 주력사업인 고등부 온라인 매출액은 19%, 초·중등 온라인 매출액은 15% 감소하며 역신장했다. 반면 자회사인 메가엠디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늘었고 지난해 인수한 아이비김영의 매출이 54억원 신규 반영됐다.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164% 급증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 자회사의 이익 기여 확대를 고려하더라도 본 사업의 실적 개선 없이는 큰폭의 실적 성장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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