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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당한 조준호, 민노총에 호소 "어려움 함께 해달라"

최종수정 2012.05.14 10:55 기사입력 2012.05.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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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는 14일 통합진보당 폭력사태와 관련 "어려울 때일수록 애정과 관심을 거두지 마시고 어려움을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민주노총에 당부했다.

목에 깁스를 한 채 회의에 참석한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공동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저를 통합진보당에 보내주신 민주노총에 한 말씀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중앙위원회에서 일부 당원들에 의해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었다.

조 공동대표는 "진보의 토대는 노동자와 농민, 조직으로 노동조합"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애정을 거두지 말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공동대표는 "다시 한번 죄송하지만 애정과 사랑을 걷지 말아달라"며 "비가 온 뒤에 더 단단한 대지가 되듯 이번 어려움이 약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보는 허물이 있음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나의 허물이든 내 밖 허물이든 나라의 허물이든 과감하게 허물 드러내고 치유하고 벗어던지는 것이 진보의 본연의 의무"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벌어진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고 앞으로도 있어서 안 될 일"이라며 "이 사회에서 이런 일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망과 분노를 걷어주시고 우리의 잘못을 성찰하고 다시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진보의 길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세력인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진보당이 재창당 수준으로 쇄신하지 못할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12일 중앙위가 폭력사태로 점철되자 민주노총은 14일 산별대표자회의에 이어 17일 중앙집행위원회의를 열고 진보당 지지철회를 포함한 '집단 탈당'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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