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3.62% 내렸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프랑스 대선에서 신재정협약 재협상을 공언했던 올랑드 후보의 당선, 그리스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 초반 1950선으로 후퇴했던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공조 발표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주 후반 옵션만기일 물량부담,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난항 등으로 1910선까지 밀린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3215억원, 274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1조4846억원어치를 팔았다.

13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는 지난주의 충격이 다소 진정되는 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특별회의와 17일 독불 정상회담 등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과 결과물이 시장의 반등 시도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그리스가 연정 구성에 실패, 2차 총선 실시가 불가피해지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더욱 커졌다는 사실은 부담 요인이나, 상황의 악화는 글로벌 공조와 정책 집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문제는 갈등의 표출과 봉합이 반복되는 구도를 예상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 이벤트에서 글로벌 공조의 등장 여부가 가장 핵심"이라며 "EU 재무장관 특별회의와 독불 정상회담에서 성장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시장의 강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정책 이벤트에서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다, 오히려 독불 정상회담이 양국 간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했을 때 1900선 초반에서는 핵심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단 1900선에서 저가매수를 할 때는 투자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짧은 기술적인 반등을 노린 단기 트레이딩으로 국한하거나, 아예 시간가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장기투자로 구분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의 제3차 양적완화(QE3)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QE3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밖에 미국의 산업생산, 주택, 소매지표 등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경기 회복과 저점구간 사이에서의 테스트 과정이 예상됐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익 가시성에 기반한 IT의 안정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강화될 경우 낙폭과대한 소재, 산업재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