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니젤로스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연합(EU)과 공조할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것을 제안한다"면서 "연정이 쉽지 않겠지만 아직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니젤로스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소수당인 민주좌파연합 대표를 만난 후 11일 오전 7시 과거 연정파트너인 신민주당과 제2당인 시라자당 대표들과 협상을 갖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익명의 그리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회당의 연정협상마저 실패하게 돼 재선거가 6월 17일 치러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좌파연합이 1당이 돼 구제금융을 중단하고 은행 국영화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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