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당선자는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주도해 만들어낸 '유로존 신재정협약'을 뜯어 고치려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신재정협약의 큰 틀은 유지하는 선에서 성장정책 조항만 포함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유로존 위기 해소의 커지면서 유럽 재정 위기가 다시한번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올랑드는 10%에 달하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층 일자리 15만개를 창출과 중장년층 일자리도 50만개를 확보하는 등 실업으로 인한 경제활력 부진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 정책은 우파 사르코지 정권보다는 크게 완화돼 불법 체류자의 이민 신청을 사안별로 판단하고 프랑스 거주 외국인에 지방선거권도 부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동성 결혼과 동성 커플의 입양 허용, 75%에 이르는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의 50%선 축소, 3400여명의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올해내 철수 등의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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