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서 렉서스를 포함해 1390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1340대(벤틀리 포함)를 판매한 폭스바겐보다 앞선 수치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국내 수입차 시장서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도요타가 올해 뉴캠리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도요타는 올 들어 4월까지 5029대를 판매, 전년대비 58% 이상 성장했다. 성장세는 단연 뉴캠리와 프리우스가 이끌었다. 뉴캠리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 총 665대를 판매했다. 프리우스도 247대를 판매, 수입차 모델 중 6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의 폭풍질주로 일본 수입차 브랜드의 점유율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일본 수입차 점유율은 17.8%로, 전달보다 2.8%퍼센트 늘었다. 같은 기간 독일 브랜드 점유율은 1.6%포인트가 떨어진 66.4%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의 올해 판매목표는 도요타 1만3000대, 렉서스 7700대 등 총 2만700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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