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브라질 정부에 '리우+20'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미 '리우+20'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녹색 경제를 위한 패러다임 구축과 새로운 국제환경기구 창설 등 현재까지 제기된 의제에 관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과 프랑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속가능개발협의회'(가칭) 설치를 공식 제의할 예정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지속가능개발협의회'를 확대 발전시켜 세계무역기구(WTO)나 세계보건기구(WHO)처럼 지속가능 개발 문제를 다루는 최고위 기구로 만들자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국제기구 수장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단 등 전체 참가 인원이 5만명이 넘는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13~22일 리우 시 서부 바하 다 치주카 지역의 리우센트로에서 열린다.
'리우+20'에서는 녹색 경제,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물 부족, 도시화, 해양오염, 고용창출, 자연재해 대처 등 지구환경을 비롯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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