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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침체 빠진 英, 양적완화 논쟁 다시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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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영국 경제가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지면서 다시 추가 양적완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통화정책위원회의 마틴 윌 위원은 이날 경제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을 때보다 양적완화에 대한 논쟁이 거세졌다고 말했다. 예상 밖의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때문에 추가 부양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발표된 영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0.1% 증가를 점쳤던 시장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였다.

영국의 GDP는 지난해 4분기에도 0.3% 감소했다. 2개 분기 연속 GDP 감소로 공식적인 경기 침체에 다시 진입한 것이다.

최근 BOE는 양적완화 규모를 3250억파운드에서 중단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기 둔화를 이유로 시장관계자들은 BOE가 단기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 영국 정부 경제서비스국의 공동 대표를 지냈던 마크 프라이스는 성장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는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부채를 더 늘리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는 한 차례의 인프라건설 투자가 구조적인 의미를 갖진 않는다며 구조적 재정적자를 줄여야 하는 오스본의 임무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장률이 개선되면 2015년까지 GDP 재정적자 비율을 1%로 낮추려는 오스본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에도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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