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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금융자회사 설립 추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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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파이낸셜과 자동차 금융 계약 갱신 안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크라이슬러가 금융 자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크라이슬러가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금융 부문을 담당해왔던 알리 파이낸셜에 파트너십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계약 갱신을 하지 않은 것은 크라이슬러가 미 자동차 시장에서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 자동차 대출 담당 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크라이슬러측은 금융 자회사 설립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크라이슬러측은 기업은 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며 최강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절을 해 나가야 한다며 딜러와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리를 포함해 많은 금융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크라이슬러와 알리 파이낸셜의 파트너십 계약은 내년 4월30일까지다.

알리 파이낸셜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자동차 대출 부문 자회사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견디지 못 하고 2009년 정부 소유가 됐다. 크라이슬러 역시 구제금융을 받고 정부에 귀속됐으나 2009년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에 인수됐다.
크라이슬러와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알리 파이낸셜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의 규제 강화로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는 대형 은행들이 자동차 대출 사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의 옛 주인이었던 GM도 최근 내년 12월 만료가 되는 알리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웰스파고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무디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GM과 알리의 계약 갱신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알리의 입지가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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