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파이낸셜과 자동차 금융 계약 갱신 안해
WSJ은 크라이슬러가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금융 부문을 담당해왔던 알리 파이낸셜에 파트너십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계약 갱신을 하지 않은 것은 크라이슬러가 미 자동차 시장에서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 자동차 대출 담당 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크라이슬러와 알리 파이낸셜의 파트너십 계약은 내년 4월30일까지다.
알리 파이낸셜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자동차 대출 부문 자회사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견디지 못 하고 2009년 정부 소유가 됐다. 크라이슬러 역시 구제금융을 받고 정부에 귀속됐으나 2009년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에 인수됐다.
무디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GM과 알리의 계약 갱신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알리의 입지가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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