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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채권시장보다 성과 우수할 것" -러셀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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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코리아, 투자컨퍼런스 열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글로벌 자산운용사 러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세계 자본시장의 위험성을 ‘중간 정도(Moderate)’로 본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사이클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았고, 중기적으로 채권시장보다 주식시장이 더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루 피스 수석투자스트래티지스트는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투자컨퍼런스에서 “지난해 유럽 금융시장의 위험이 뱅크런 수준에 이르는 등 최악을 달렸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3년만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가동을 통해 2011년 말까지 5000억 유로를 공급하는 등 유동성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다소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스페인의 경우처럼 아직 유럽 위기는 극복된 것이 아니며, 유로존을 유지하겠다는 각국의 정치적 의지가 아직 강력하지만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실업률과 고용불안, 이에 맞물린 정치적 영향까지 감안해 당분간 유럽은 저성장 국면에 놓여질 것이며, 일본의 장기불황과 비슷하되 각국간 정치역학적 변수가 더해진 양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2~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지나치게 비싼 수준인 미 국채시장이 언제쯤 하향세로 돌아설 것인지가 투자전망의 관건”이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14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기에 이같은 추세가 당장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상승 여지가 많이 않으며 적정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1분기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올해 경착륙 전망이 다시 불거지고 있지만 이미 8%대 성장 전망은 시장에 반영된 것이며 둔화세가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증시는 15% 저평가되어 있는 수준”이라면서 “지역적 밸류에이션으로는 중국이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반면 태국이 가장 비싸며,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중립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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