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 제정 공청회서 제시키로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모달트램(한국화이바), 전기버스(한국화이바), OLEV(카이스트), 전기버스(현대), 수소연료전지버스(현대), CNG 하이브리드(현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앞으로 지자체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할 때 도시 특성에 맞는 교통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운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택하도록 권고된다.
국토해양부는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안)'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26일 오후 3시 국토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특정 교통수단을 결정한 후 타당성 검토를 하던 기존 관행을 벗어나 도입·운영 시기에 활용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비교·검토해야 한다. 비교 대상 수단은 BRT, 경전철, R&D로 개발 중인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 등이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예상수입으로 최소한 연간운영비를 충족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전체 사업비에서 지자체가 부담해야하는 재정규모를 산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신교통수단을 선정토록 했다. 영향권인구를 기준으로 예상수입을 산출하고 이를 연간운영비, 총사업비와 비교해 충족여부를 판단한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소음, 대기오염 등), 도시 미관과 부합여부, 환승편의성, 도입·활용의 신속성 등도 고려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용역수행이나 별도의 비용 없이 해당지역에 적정한 신교통수단을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한 것"이라며 "최근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검토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자체 등이 교통수단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통수단 가이드라인(안)'은 5월께 관계부처 의견조회를 거쳐 6월 중에 최종적으로 제정·고시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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