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금액 대비 조달청 조사금액 내용 ‘나라장터’에 올려…직접공사비 증감 조정사유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조달공사금액의 조정내역이 공개된다.


26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공사발주 때 민간설계자가 책정한 공사금액에 대한 조달청의 조정내용을 5월1일부터 발주금액과 함께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된다.

이는 정부의 공사금액조정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의문점을 풀고 ‘정부가 공사금액을 관행적으로 깎는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다.


공개될 공사금액 조정내용은 ▲직접공사비 증감에 대한 조정사유 ▲각종 비율조정에 따른 공사금액 증감사유 등이다.

이런 내용들은 조달청 나라장터(시설입찰공고 상세조회, http://www.g2b.go.kr/)에 실린다.


조달청은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민?관?학이 참여하는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자재가격의 적정성을 심의해오고 있다.


또 위원회에서 심의된 가격을 나라장터에 올리고 이의가 있으면 조정해주도록 요청할 수 있는 가격검증시스템 운용 등 정부공사비책정의 객관성 높이기에 힘써왔다.


최근 3년간 정부공사금액을 조정한 건은 7100여건(3292억원)이며 이 가운데 340여건(약 47억원)은 공사금액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는 설계도서 작성시점과 공사발주시점 차이에 따른 공사금액변경, 설계업체의 표준품셈과 제경비율을 잘못 적용한 것 등을 바로잡은 것이며 근거 없이 공사비를 깎은 건 1건도 없다”고 말했다.


변 국장은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건설업체 간담회 때 정부공사비책정과정을 상세히 설명, 오해를 없앤데 이어 조달청의 공사비책정에 대한 논쟁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조달청과 건설업계 사이에 믿음과 상생의 동반자로 더욱 두터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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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는?
정부기관, 학계, 건설관련협회 등 민·학·관이 공동 참여하는 기구다. 본 위원회와 4개 분과(건축, 토목, 기계, 전기·통신)로 위원 수는 33명이다.


☞가격검증(feed-back)시스템이란?
조달청이 공표한 시설자재가격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내고 이의가 있으면 가격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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