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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美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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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FRB, 기존입장 고수..정책변화 크지 않을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4일과 25일(현지시간) 진행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들어 미국의 일부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일각에서는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FOMC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 부양과 관련해 크게 기대할 만한 것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는 FRB가 향후 경제 전망치를 어떻게 수정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FRB는 단기적으로 올 초 나타난 경기 회복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여전한 유럽 부채위기와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RB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FRB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전망치를 어떻게 수정하느냐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추고, 실업률 전망치를 높이면 부양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FOMC에서는 그 반대의 경우가 예상된다고 WSJ은 전했다.

FRB는 지난 1월 FOMC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4%, 물가상승률을 2.2%, 실업률을 8.2%로 예상했다.
이번 FOMC에서 FRB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5%, 2.4%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을 7.9%로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실업률은 지난달 이미 올해 말 예상치 8.2%에 도달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주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1%로, 내년 전망치를 2.2%에서 2.4%로 높였다.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지난해 FOMC 위원 중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됐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RB가 당초 목표보다 빠른, 이르면 올해 말부터 기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IMF는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미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 경제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도 지난 1·4분기에 미 경기가 모멘텀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분기 말에 힘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 FRB가 경기회복의 내구성에 의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지난 1월과 2월 20만개 이상 급증했지만 3월 12만개로 크게 줄었다. 지난주에는 뉴욕 제조업 지수가 급락하고 주택 판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WSJ은 이번 FOMC에서 2014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지난 1월 정책 방침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닛 옐런 FRB 부의장은 이달 초 "현 상황에서는 시장에 협조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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