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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 극도로 몸 사리면 반등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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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춤' 거래대금 연중 최저 수준.."변곡점 들어섰다" 평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000선 문턱 아래에서 주춤대고 있다. 시장이 탄력을 잃은 것은 경제지표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데다 스페인 재정이슈 등 유로존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어서다. 투자주체들의 짙은 관망세도 한몫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주 평균 4조2000억원대로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저조한 거래대금은 앞으로의 반등을 예고하는 움직임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증시의 극심한 거래대금 부진은 주로 중요 변곡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을 살펴보면 극단적인 거래감소 이후 지수의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0.5%)을 밑도는 극심한 거래감소 국면은 2005년 4∼6월, 2006년 하반기, 2008년 8∼9월, 2010년 3월 등 총 4번으로 모두 중요 변곡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 2006년, 2010년에는 중단기 조정 이후 새로운 상승추세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2008년에는 금융위기로 인한 마지막 급락국면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상황도 지난해 하반기 중기 하락세를 거친 뒤 1차 상승 이후 나타나는 박스권과 그에 따른 거래대금 부진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변곡점과 박스권 등락과정 후반부에서, 그것도 저점권에서 거래대금 비율이 극단적인 수준까지 감소하고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수준까지 감소했다는 것은 시장불확실성 요인 중 상당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의미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10년 내 최저치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추가적인 거래대금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거래대금 증가가 가시화될 경우 단기적인 지수 방향성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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