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23일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이긴 적 없었지만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승리의 비결을 묻자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 내내 젊은 20~40대 유권자들을 공략했다"며 "행사장을 찾아서 축사하고 협회장들을 만나기보다는 낮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젊은 엄마를 만나고 밤에는 술집을 찾아 아빠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막판 '72시간 마라톤 유세'도, 'OUT! MB정권 4년! 전재희 18년!' 현수막도 정치 신인이 택한 승부수였다.
그가 19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법안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복리후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과 관련된 것이다. 그는 "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전하는 경제 생태계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상임위도 지식경제위를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 내 최연소 지역구 당선자(39)인 이 당선자는 소위 '포스트 486'이다. 대학교 때 운동권을 경험하지 않고 정치에 입문한 1세대다. 그의 행보에 젊은 유권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포스트 486'로서의 대표성이다. 이 당선자는 이념으로 재단하지 말아달라며 스스로를 '리버럴 진보주의자'로 지칭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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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