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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CEO 베이징모터쇼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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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도요타 등 경쟁 치열

[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적극적인 신차 발표로 우위를 점해나갈 것”(댄 애커슨 GM 회장), “도요타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올해가 중국 진출의 원년”(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12 베이징모터쇼에 전세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고, 특히 중국이 최대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자동차업체 최고경영자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끌어 올리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모터쇼 행사장 총 8개관에서는 프레스데이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도요다 사장은 인사말에서 “도요타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며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한 것은 중국시장 내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들어 엄청난 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가며 글로벌 1위 탈환을 목표로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요타가 렉서스 브랜드를 합쳐 이번 모터쇼에 내놓은 차량은 약 50대다. 이 가운데 친환경 모델은 16대에 달했다. 중국 도요타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발중인 '운동쌍경' 콘셉트카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요타는 이밖에 내년 전기차 중국 도입을 목표로 FT-EV 시리즈 3세대 콘셉트카와 렉서스 스포츠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LF-L을 선보였다.

상하이GM 등을 통해 중국내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GM 역시 댄 애커슨 회장이 직접 모터쇼 행사장을 찾았다. 애커슨 회장은 “전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중국은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신차 발표로 우위를 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년 만에 되찾은 글로벌 1위 때문인지 그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올해가 중국 진출의 원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 준대형 시장 공략을 위한 새 모델 '탈리스만'을 직접 소개했다. 탈리스만은 르노삼성이 생산하고 있는 SM7을 기반으로 만든 중국 전략형 모델이다. 곤 회장은 이와 관련해 “르노삼성이 아시아시장 공략의 최전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곤 회장은 이날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을 현장에서 만나 국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이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지난해 중국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 현대·기아차도 현지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대차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선 백효흠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올해는 현대차가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올 하반기 중국 3공장이 완공되면 연 100만대 생산 체계를 갖추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모델 아반떼와 지난 19일 한국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 등 7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과 함께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소개했으며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체어맨W 2.8과 제네바모터쇼에서 눈길을 끈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인 XIV-2를 공개했다.

한편 이번 베이징모터쇼 전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부터 친환경 콘셉트카에 이르기까지 11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모델이 선보였고 1000곳이 넘는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부스를 마련했다.




베이징(중국)=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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