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5/3)

영화 '어벤져스'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Movie
어벤져스 The Avengers
4월 25일 개봉 | 감독 조스 웨던 |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조핸슨 외
What's in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호크아이에 블랙 위도우까지 마블 코믹스의 여섯 영웅이 뭉쳤다. 1963년 출간된 마블 코믹스의 동명 그래픽 북을 원작으로 하는 '어벤져스'는 무려 2억2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 예상치 못한 적들의 등장에 지구가 위험에 처하자 국제평화유지기구(Shield)의 국장 닉 퓨리(사뮤엘 L. 잭슨 분)은 여섯 슈퍼히어로에게 SOS를 요청한다.
Comment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놀라운 앙상블과 돈 값을 톡톡히 하는 컴퓨터 그래픽ㆍ3차원영상(3D) 액션 시퀀스가 훌륭하다. 전작들을 보지 않았다고 해도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Theatre
헤다 가블러
5월 2~28일 | 명동예술극장(1644-2003) | 출연 이혜영, 강애심 외
What's in 이혜영이 1999년 '햄릿1999' 이후 13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다. '인형의 집' '페르귄트' 등으로 '현대연극의 아버지'로 통하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 '헤다 가블러'는 부족함 없이 성장한 헤다 가블러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경험하는 욕망과 좌절을 그린다. 이혜영은 자유롭고 깊은 욕망을 사회적 신분의 요구 때문에 억압당한 '헤다'로 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강애심('다윈의 거북이' '연변엄마')이 고모 '율리안네'로, 연극배우 김수현이 남편 '테스만' 역으로 출연한다.
Comment 말이 필요없다. 이혜영 무대 연기의 정수다.

Musical
슈퍼영웅 뽀로로
4월 27일 ~ 5월 13일 |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02-3437-2002)
What's in 5월은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의 시간이다. '슈퍼영웅 뽀로로'는 어린이 사이에선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뽀로로 캐릭터를 무대에 옮긴 가족 뮤지컬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작품. '뽀로로' 시리즈는 2006년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천방지축 뽀로로가 친구들의 우정을 통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줄거리로, 레이저와 영상을 활용한 홀로그램 기법을 통해 커다란 눈덩이가 무대와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볼거리를 강화했다.
Comment 아이들이야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겠지만 성인들은 살짝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겠다.

Concert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4월 27일 | 잠실 올림픽주경기장(02-2240-8746)
What's in 세계의 팝 아이콘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인 레이디 가가(27)가 서울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레이디 가가는 데뷔 이후 3년 만에 정규 앨범 2100만 장과 싱글 6400만 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발매되어 전세계에서 6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본 디스 웨이' 앨범 발매 이후 레이디 가가가 벌이는 '19금(禁)' 공연으로, 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일렉트로 메탈 팝 오페라(Electro Metal Pop Opera)' 컨셉트다.
Comment 레이디 가가의 왕국인 '킹덤 오브 페임'의 탄생부터 화려한 죽음까지, 이야기가 있는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Classic
기타리스트 밀로쉬 내한공연
5월 3일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02-3274-8502)
What's in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클래식 기타계의 아이돌' 밀로쉬 카다라글리치(30, Milos Karadaglic)의 첫 내한 공연.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서 태어난 밀로쉬는 9살에 첫 공연을 가졌으며, 최근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으며 발매한 첫 음반 'Mediterraneo'으로 유럽 전역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국내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장재인과의 협연·쇼케이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밀로쉬는 알베니즈, 빌라 로보스, 도미니코니, 바흐 등의 기타 명곡들을 연주한다.
Comment 지중해 감성의 '알싸'한 기타의 선율을 맘껏 경험할 수 있다.

Exhibition
2012 서울커피엑스포
29일까지 | 코엑스 Hall C(02-6000-0114)
What's in 원료와 기자재 등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대규모 커피 전시회로, 단순한 음료의 개념에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한 커피 산업의 현재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 당초 유통 관련 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내수 시장 확대, 업계간 기술 교류를 위한 '그들만의 잔치'였으나, 올해는 대폭 일반 대중을 위한 행사들을 강화시켰다.
Comment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비롯한 각종 콘테스트, 창업설명회와 같이 커피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행사뿐 아니라 신상품 세미나, 케익 만들기 등 차세대 소비계층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들이 동시에 펼쳐진다. 커피 마니아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태상준 기자 birdc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