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해양부의 '2012년 3월 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이 기간 강남3구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거래량도 10.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2만6806건, 수도권 8만5655건(서울 4만1969건), 지방 4만115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국 10.4%, 수도권 10.3%(서울 10.8%), 지방 10.7%씩 줄었다. 최근 급등한 전셋값 부담으로 지역별로 조정이 나타났고 재계약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봄이사철인 1분기 중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34만15000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만4300건(66.5%), 월세 4만2500건(33.5%)이다. 아파트는 전세 4만5200건(75.9%), 월세 1만4400건(24.1%)로 각각 조사됐다. 월세는 반전세를 포함한 보증부 월세로 보증금 없는 순수 월세는 제외했다.
한편 서울 주요 단지별 평균 실거래가는 강남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하락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84,43㎡) 5의 전셋값은 지난2월 3억2000만원에서 지난달 2억8000만원 4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송파구의 잠실 리센츠(84.99㎡) 23층도 5억40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지난달 5억2000만원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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