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SK바이오팜은 한미약품으로부터 초기 계약금(Upfront)과 상업화 단계별 실시료(Milestone)를 받게 됐으며, 향후 시판이 되면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 수익을 올리게 된다.
SK파이오팜에 따르면 이르면 국내에서 2013년, 중국에서 2015년에 제품이 출시되며, 허가 후 10년간 2000억원 이상 판매될 전망이다.
비강분무제형은 디아제팜(diazepam) 성분을 코의 점막을 통해 뇌로 빠르게 전달하는 약물전달 기술이다. 미국 임상 1상 ~ 3상 시험 결과 경구 투여제 보다 약물 전달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며 직장 투여제 보다 사용 편의성이 현격히 높아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형 비강분무 간질 치료제가 시장에 보급되면 급성 간질 발작 시 가정 및 학교, 회사 등 현장에서의 신속하고도 손쉬운 응급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사장은 "중추 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신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과 약물전달시스템(DDS)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한미약품과 상호 시너지 효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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