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악재가 만발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9%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지만 이날 인텔·IBM이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고,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당초계획만큼 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재확산 우려를 키웠다. 이 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3% 하락했고 S&P 500지수는 0.41%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0.37% 떨어졌다.
개인이 202억원어치 ‘팔자’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37억원어치 ‘사자’세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112억원 순매도, 비차익에서 266억원 순매수로 총 1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 이상 뛴 것이 두드러진다. 섬유·의복, 보험, 건설,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1% 이내의 미약한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 은행, 음식료품, 증권 등이 1% 이내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86개 종목이 상승, 375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123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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