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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난사 범인 검거… 이유 물으니 "심심해서"

최종수정 2012.04.15 22:10 기사입력 2012.04.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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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근 강남과 수도권 일대에서 벌어진 '쇠구슬 난사' 사건의 용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및 인천 지역에서 차량을 타고 다니며 일대 대로변 상점 유리창 등에 장난감 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를 깨트린 혐의로 백모(42세·무직)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그랜저HG 차량을 타고 다니며 강남구 논현동·역삼동·청담동·신사동 일대 커피숍, 안경점, 외제차 전시장 등 대로변 상점 13곳과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3대에 지름 5mm 크기의 쇠구슬을 쏴 유리를 깨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으로 차량 이동 경로를 확인해 지난 14일 강북구에 있는 백씨의 집에서 백씨를 체포했다. 백씨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모의총기 2정과 쇠구슬, BB탄 등이 나왔다.

경찰이 백씨에게 범행동기를 묻자 백씨는 "심심해서 그랬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백씨가 말을 번복하는 등 범행동기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져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다. 또 서울 강남지역 외에 경기 고양시, 서울 마포·종로·영등포 등지에서 발생한 쇠구슬 난사 사건도 백씨의 소행인지 조사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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