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톡스(몸 속 독소를 빼내는 것) 효과를 보면서 여느 원푸드다이어트보다 저렴하게 살을 뺄 수 있는 '양파 다이어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양파 가격이 폭락해 레몬보다 훨씬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저비용·고효율'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적기다.
서울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양파(1kg·상) 경락평균가격은 49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0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40% 이상 떨어졌다.
이렇다보니 레몬 다이어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파는 레몬 가격은 3입에 2500원대임에 반해 양파는 한 망에 1700원대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상기 한국양파산업연합회 차장은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는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열에 가열하면 매운맛 성분이 분해되면서 단맛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소아비만아동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며 "최근 국산 양파 시세가 전년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이때 다량 구입해 양파김치나 양파즙을 만들어 두면 온 가족 봄철 건강 찾기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양파에는 지방 축적을 방지해주는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이 풍부해 몸 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해 체내 지방 축적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협회 관계자는 "양파 다이어트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양파즙으로 만들어 식사 후에 음용하는 방법도 좋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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