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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즈 "목표는 메이저 최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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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니드의 통산 82승과 니클로스의 메이저 18승 경신 등 '두 마리 토끼사냥'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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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목표는 메이저 18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72승째를 수확하면서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신화를 무너뜨리는 시기에 대한 예측이 다시금 지구촌 골프계의 화두로 등장했다. 2009년 11월 '섹스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지난 2년간 부상과 이혼 등 끝없는 내리막길을 타는 동안 까맣게 잊혀졌던 주제다.
우즈는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무려 924일 만의 우승을 일궈내며 당당하게 '황제의 귀환'을 선언했다. 무엇보다 니클라우스의 통산 73승에 불과 1승 차이로 다가섰다는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즈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카리스마'가 살아났다"는 높은 평가를 곁들였다.

우즈의 이런 현재 전력에 비추어 니클라우스의 다승 2위 기록은 올해 안에 무너질 확률이 높다. 다음 목표는 당연히 샘 스니드의 PGA투어 최다승(82승)과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이다. 이 또한 어려운 과제도 아니다. 우즈는 2000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한 시즌에 무려 9승을 쓸어 담은 적도 있다. 이듬해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연승, 이른바 전무후무한 '타이거 슬램'이었다.

두 부문 모두 수위에 오르면 그야말로 '골프의 신(神)'에 등극하는 셈이다. 물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왼쪽 다리 부상이 걸림돌이다. 나머지는 우즈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대기록을 달성하느냐가 관건이다. 니클라우스 역시 오래 전부터 "우즈가 메이저 19승째를 달성하는 순간 기꺼이 박수칠 준비가 돼 있다"고 탁월함을 인정하면서 "경쟁자는 다른 선수들이 아니라 우즈 자신"이라고 조언했다.
5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하는 2012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까닭이다. 결정적인 순간 작렬하는 우즈의 '클러치 퍼팅'이 갤러리의 환호를 자아내고, 더 나아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황제'로서의 이미지 구축으로 직결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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