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수협중앙회장(사진)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가 그 간 쌓아온 성과들이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과거의 영광에만 연연해서는 수협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의 협동조합을 목표로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중앙회는 앞으로 수산업의 인프라 못지 않게 수산인들의 교육과 복지도 많은 정성을 쏟아 나가겠다"며 "수산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각 지역 수협 조합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복지어촌 건설, 수협발전에 공이 많은 어촌 지도자들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사천수협 강규봉 조합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경주수협 하원 조합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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