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재외국민 방송연설을 통해 "그 동안 우리 정치가 국민을 중심에 두지 못하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동포 여러분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고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과 이들이 모국에 들어와 역량을 발휘하기를 원할 경우 그것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같은 민족으로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한민족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세, 3세 교육에 대한 문제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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