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이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조 차원에서 전략 비축유를 함께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원유 재고량이 늘어 20개월 내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나타내자 이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1.8% 하락한 123.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710만 배럴 증가한 3억5339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휘발유 재고량은 당초 예상치인 130만 배럴보다 크게 줄어 354만 배럴 감소한 2억2337만 배럴로 집계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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