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주가 예측도 할수 있다?
상장회사 트윗 내용 많을수록 주식 거래량도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트위터는 지난 21일 6번째 생일을 맞았다. 현재 트위터 가입자 수는 5억명을 넘는다.
트위터측은 현재 1억4000만명의 회원들이 하루에 3억4000만개의 트윗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방대한 정보가 광범위하게 소통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가 우리 일상 생활에 알게 모르게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해야 할 것이다.
미국 격주간 경제매체 포브스는 트위터가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컴퓨터 공학과 바젤리스 리스티디스 부교수 팀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상장기업에 대해 트윗하는 것과 해당 기업의 주가 움직임 사이의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리스티디스 교수는 상관관계 존재 가능성을 찾아냈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방식을 명쾌하게 찾아내지는 못 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티디스 교수팀은 자신들이 '연관 요소(connected components)'라고 명명한 상장 기업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트윗될 경우 이후 몇일간 해당 주가의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애플과 연관된 아이패드, 아이폰, 스티브 잡스, 폭스콘 공장 등에 대한 트윗이 증가하면 애플 주식의 거래량도 늘어나는 식이었다. 연구팀은 연관 요소가 많을수록 주가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긍정적인 상관관계도 발견했다.
그러나 연관 요소의 숫자는 주가 상승보다는 거래량 증가와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트위터를 통한 주식 거래 모델을 고안해냈다. 고안해낸 모델을 통해 4개월간 시험 운용을 해본 결과 다우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다우 지수가 4.2% 하락하는 동안 트위터 거래 모델 하락률은 2.2%에 불과했던 것이다.
연구팀은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 단기간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의 결과일 뿐이라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리스티디스 부교수는 트위터와 주식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재미있는 대목이라면서도 솔직히 이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위터에서 악재에 대한 내용들이 부풀러질 가정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티디스 부교수는 자신의 연구팀이 발결한 결과물을 실질적인 거래 모델로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떤 금융회사와도 접촉해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으로 이는 투자전략에 대한 신호가 하나 더 더해진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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