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위) 위원장을 지냈으며 제주 4.3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각각 폭동, 민중반란이라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광주, 제주 관련단체가 새누리당에 공천철회를 요구했고 새누리당 비대위 김종인, 이상돈 위원들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11월 5일 미국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제주 4.3은 공산주의 세력이 주도한 폭동'으로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민중반란(a popular revolt)'으로 표현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민중반란(popular revolt)은 학계나 광주민주화운동 홈페이지에도 공식적으로 쓴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 대한 역사적 평가와 정부의 공식평가가 내려진 상황이며 엄연히 민주화 운동"이라며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 명진스님 등이 저에 대해 일부 오해를 하는 것 같다. 만약 제대로 알고도 비판한다면 고의적인 왜곡"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공천에 대한 재심여부에 대해서는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면서 "당의 판단에 맡긴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진실위 관련업무와는 공식적인 인연이 있다"면서 " 이번 총선은 대선의 전초전으로 대선과정에서 중요한 기획분야를 맡기기 위해 공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