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2월 재정적자가 2317억원을 기록해 전월(2225억달러)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290억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작년 4분기(10월) 이후 시작된 2012회계연도 누적 재정적자는 5808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기록한 사상최대치인 6408억원 대비 600억원이나 줄었다. 이에 앞서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작년 말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작년 10월~올해 9월) 재정적자 전망치를 9730억달러에서 1조790억달러로 높였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기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여전히 남아있긴 하다"면서 "그러나 대규모 재정적자는 지난 3년간 과도한 정부지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자연히 해결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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