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시도 칼국수 한 그릇 값 평균 5378원으로 집계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지난달 주요 서민생활물가를 조사한 결과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칼국수 한 그릇 값이 평균 5378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를 시작한 9월에 비해서 평균 33원 올랐다.
특히 물가가 비싼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외식비가 높게 나타났다. 냉면이 7591원, 비빔밥 7136원, 삼계탕 1만3091원, 칼국수 6409원 등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치찌개 백반과 김밥은 각각 5455원, 2836원이다.
엥겔계수도 높아졌다. 특히 물가가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먹거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는 20.7%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05년에도 1분위의 엥겔계수는 20.7%였다.
엥겔계수는 소비지출 중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한편 지난달 외식비 외 개인서비스 요금은 전국 평균 세탁료가 6254원, 숙박료 3만4064원, 이용료 1만473원, 미용료 1만1064원, 목욕료는 5047원으로 집계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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