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는 지난 9일 그리스와 민간채권단 간의 채권 교환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1차 구제금융 자금 1300억 유로 가운데 355억 유로의 집행을 우선 승인했다.
12일 예정된 회의에선 1차 구제금융 자금 전체 제공을 허용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또 구제금융기금 확충과 재정적자 규정의 '유연한 해석'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일단락되는 듯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으로 인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제 2의 그리스 사태가'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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