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 따르면 흑점폭발 당시 태양에서 방출된 X선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약 1시간 동안 단파통신이 두절되었다.
흑점이 폭발하면 태양에서 방출되는 X선이나 고에너지입자가 전파를 반사하는 전리층을 교란시켜 항공사나 군부대 등이 사용하는 단파통신이 방해를 받는다.
현재 국내 항공사는 북극지역에서의 단파통신 장애를 우려하여 북미지역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경우 3월 7일 오후부터 북극항로 대신 캄차카항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1시간 정도 운항시간이 늘어났다.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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