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9일 금융당국의 주가 조작세력에 대한 검찰 고발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테마주’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융당국이 해당 기업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이상 급등을 일으킨 바 있는 이들 기업 주가는 금융당국의 조사 발표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주식 매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가 임시 증권선물위원회를 개최한 이날 오전 개장한 증시에서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바른손, 우리들제약, 안철수연구소, 솔고바이오 등은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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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8만260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300원(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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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만5900원으로 100원(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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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00원(1.8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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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도 전날 대비 각각 45원(2.73%), 15원(1.14%)원이 오르며 반등의 흐름을 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열어 시세조종 행위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시세조종 조력자 3명과 부정거래 행위자 1명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7일 임시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를 열고 관련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 양상을 보이던 이들 테마주들은 금융당국이 조사 개시 후 작전 혐의를 포착해 제제 방침을 밝힌 뒤 하락세를 유지해 왔으며, 특히 이번주 조사 발표가 임박했다는 설이 나온 직후 폭락의 양상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증선위가 작전세력 명단을 발표한 뒤 오히려 해당업체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미 작전세력들이 치고 빠진 후 주가가 바닥세인 점을 감안해 이익실현의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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