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토럼측, 깅그리치 사퇴 주장..보수파 끌어안기
슈퍼화요일 경선을 통해 보수층 끌어안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샌토럼측은 또다른 보수파로 여겨지는 깅그리치에게 사퇴의 압력을 보내고 있다. 난적인 롬니 보다는 샌토럼의 표를 갉아먹고 있는 깅그리치가 더 위협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7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슈퍼 정치행동위원회(슈퍼팩) `레드, 화이트, 블루'의 스튜어트 로이는 성명을 통해 "깅그리치가 샌토럼의 표를 잠식해 사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샌토럼은 슈퍼화요일에 오클라호마, 테네시, 노스 다코다 등 3개주에서 승리했고, 오하이오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며 롬니의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했다. 하지만 깅그리치는 고향인 조지아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다.
로이는 "슈퍼화요일 결과를 볼때 지금이 깅그리치가 경선을 떠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깅리치는 후보로 지명되지도 못 할것이면서도 경선에 계속 참여해 롬니를 이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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