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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 한다는 朴, 새누리 공천갈등 악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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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관훈클럽토론회에서 친이(친이명박)계와 YS(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등 낙천자들의 집단반발에도 현재의 공천시스템을 그대로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공천탈락자들이 자료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현역 하위 25%컷오프규정도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혀 낙천자들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학살공천이 시작됐다는 낙천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친이,친박 등 계파고려가 없는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낙천자는 안타깝지만 공천이 마무리되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공천위의 朴心(박근혜 의중)논란에 대해서도 원칙과 자율에 의해서 했고 친박 물갈이 가능성도 공천위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거리를 뒀다.
하지만 당내 공천갈등은 확산되는 추세다. 새누리당 경남 거제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들이 내주께 집단탈당할 것이란 전망을 놓고는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제는 다 드러났기 때문에 최소한 20~30명은 저희가 명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탈당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선 "조만간 말씀이 계실 것이고 총선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낙천자들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외연의 폭을 야당과 같이 넓히자는 분도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저쪽에서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범민주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이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호남권 민주계 인사들과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소장은 "우선 당장 거제에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지역에 내려오셔서 저를 적극적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실 것"이라며 "4년전 김무성 의원이 탈락했을 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구당에 내려가서 여러 말씀을 하셨던 걸 연상하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도봉갑이 전략지로 묶어 공천이 보류된 신지호 의원은 불교방송에서 "수도권 공천 탈락자는 대부분 친이계이고, 친박계 또는 친박계와 힘을 모아 신주류로 부상한 쇄신파는 희생당한 분이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신 의원은 도봉갑의 전략공천지 결정에 대해 "야당만 웃게 해주는 이적행위로, 공천위는 정말 각성해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지역주민과 면식도 없는 인사를 낙하산 공천한다면 그때는 깨끗이 탈당해서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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