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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 무엇이 불편한지 물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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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김충환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주한유학생협의회(KISSA, 회장 유경의)와 함께 국회에서 '외국인 유학생 정책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정책 방안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주한 유학생들의 한국생활의 불편함과 이를 보완할 정책 변화 등을 실제 유학생들에게 들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자와 대학 및 교육 관계자들이 다각적인 정책 대안 등을 내놓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회의 주제 발표자로는 전홍철 우석대 통상학부 교수와 접극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상무부부장, 여박동 계명대학교 일문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정부 측에서는 김진형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재협력팀장가 참석했으며 유학생 대표로 가나에서 온 사무엘군(서강대학교 3학년 재학)과 필리핀에서 온 에바양(고려대학교 대학원 재학) 등이 참여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접극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상무부부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유학생활의 불편함으로 취업 동향 파악과 지원정책 부족, 전공 지도센터 미비를 꼽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앞서 KISSA는 협회 소속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에서의 만족도 설문을 진행했다.

유학생들은 한국생활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생활비 부담과 주거환경, 의료보험과 까다로운 휴대폰 등록을 들었다. 더불어 학위 취득 과정에서 담당 교수와의 갈등과 기준 없는 연구 방식과 태도, 형식적인 영어수업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반면 한국에서의 취업 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4%의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유경의 KISSA 회장은 "한류열풍을 타고 친한(親韓) 감정으로 한국을 찾은 많은 유학생들이 차별과 무시, 취업난 등으로 반한(反韓)감정을 갖고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유학생 유치에 급급해 하지 말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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