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31%p, 유가 4.48%p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기록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공시가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주식 취득·처분 현황 및 취득공시 이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 취득공시 20일 후 코스닥은 2.31%p, 유가는 4.48%p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9월 동안 시행된 ‘자기주식 취득특례조치’ 기간 중에 이 제도를 활용한 코스닥시장 16개사와 유가증권시장 11개사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각각 10.59%p, 7.39%p로 더 높았다. 이 제도 시행 기간동안 상장사는 기존 규정보다 더 완화된 규정으로 자사주 취득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


자기주식 취득 기업수와 금액은 코스닥과 유가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사주를 취득한 코스닥 기업은 195개사로 금액은 6115억원이었다. 각각 87개사(81%), 4069억원(199%) 증가했다. 유가는 91개사가 2조4858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기업수와 금액이 전년보다 11개사(14%), 6440억원(35%) 늘었다.

자사주 취득 이유는 주가안정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임직원 성과보상, 주주이익 극대화 등이었다. 코스닥·유가 시장 모두 자기주식 취득(신탁체결)은 증시 하락기였던 지난해 8~9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주총시기인 3월에도 활발했다.


자기주식을 처분한 기업수의 경우 코스닥 시장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유가는 감소했다. 처분금액은 두 시장이 모두 5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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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기주식을 처분한 코스닥 기업은 127개사로 전년대비 7개사(6%) 늘었다. 처분 금액은 1843억원으로 전년대비 2220억원(55%) 줄었다. 유가 기업수는 65개사로 전년대비 9개사(12%) 줄었고, 금액은 1조2692억원으로 1조2711억원(50%) 감소했다.


두 시장 모두 임직원 상과보상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 재무구조 개선, 운영자금 조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 42개사(55%)가 장외시장에서 자사주를 처분했고, 유가시장은 16개사(52%)가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거래소는 “자사주 처분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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