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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M&A 무산..자사주 매각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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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국내외 6개 투자자가 몰려 흥행이 점쳐졌던 쌍용건설 인수전이 결국 유찰로 무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쌍용건설 매각 관련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곳만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독일계 엔지니어링 업체인 M+W그룹이었지만 다른 외국계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들은 모두 입찰을 포기했다.

지난달 캠코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했을 때 국내 투자자로는 이랜드와 부영, 일진그룹, 국내 사모펀드 JKL, 외국계 투자자로는 독일계 M+W그룹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 아지아 등이 LOI를 제출했다.

캠코는 향후 매각주간사와 협의해 다른 매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공적자금 회수 시한인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기간이 오는 11월까지라 자칫 제때 매각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경우에도 그랬고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이 있기 때문에 캠코에서 재입찰에 부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캠코 사장이 상황을 봐서 정부에 반납할 수도 있다고 했고 매각되는 입장이기에 아직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건설의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는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동국제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2008년 말 주식매매양해각서 해제를 통지하면서 무산됐다.

통상 입찰이 두 번 유찰되면 자사주 매각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쌍용건설의 경우 첫 번째 입찰이 마지막 단계까지 가지 않아 입찰 자체가 인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입찰이 취소되더라도 쌍용건설은 자사주 매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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