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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아우디 처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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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브랜드 등록대수 1047대로 만년 5위 탈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도요타 브랜드가 지난 2009년 10월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아우디를 제쳤다. 지난 1월 판매를 시작한 '뉴 캠리'는 BMW 520d를 제치고 베스트 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후 대규모 리콜사태, 엔고 등의 영향으로 판매대수가 급감했지만 올들어 공격적인 가격마케팅과 신차출시 효과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도요타 브랜드 1만3000대, 렉서스 브랜드 7700대를 팔아 수입차 빅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후 세운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브랜드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BMW 1757대, 메르세데스-벤츠 1312대, 폭스바겐 1254대, 도요타 1047대, 아우디 101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국 진출 후 만년 5위였던 도요타가 처음으로 월간판매량 기준 4위에 올라섰다.

누적판매부문에서도 아우디와의 격차를 줄였다. 올들어 2월까지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실적은 BMW 4104대로, 메르세데스-벤츠 2642대, 폭스바겐 2373대, 아우디 2158대, 도요타 184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까지만해도 아우디의 누적판매실적은 1542대로 도요타 브랜드를 680대 이상 크게 앞섰으나 올들어 320여대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지난 1월 도요타 뉴 캠리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던 점이 2월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뉴 캠리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단일 차종으로는 830여대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지난 2009년 10월 도요타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월별 판매대수 1000대 시대를 열었으나 대내외 악재로 지난해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월평균 판매대수에서도 2009년 11월 도요타 브랜드 도입이후 처음으로 830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에는 월평균 418대 파는데 그쳤다. 지난해 렉서스 브랜드를 제외한 도요타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5020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5위를 차지했지만 4위 아우디 판매대수 1만345대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 캠리와 프리우스 출시 이후 본격적인 부활을 예고한 도요타는 대중브랜드 폭스바겐과의 격차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중브랜드를 선언한 만큼 수입차업계 3위 폭스바겐과의 격차 줄일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월 출시한 프리우스 판매에 대해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브랜드는 올해 들어 1462대로 2위 벤츠와의 격차를 1420대 이상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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