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생명이 오는 2020년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15'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0'을 6일 공개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본사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오는 2020년 자산 500조원의 글로벌 보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익 중심 회사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익 중심의 글로벌 라이프 파트너를 전제로 국내 보험사업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 다각화라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기존 중국, 태국에 이어 아시아 및 선진국 시장 진출도 타진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측은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매출액을 27조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500조원까지 불어날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자산운용 부문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시너지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달 부터 전 임직원ㆍ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고객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업무 실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박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고객위원회를 매월 개최해 주요 고객 관련 이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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