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3000원 이상…서울시 "시민의견 등 종합 검토"
택시 요금은 서울시가 지난 2009년 6월 기본요금 500원을 올린 이후 3년 가까이 동결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조정안에는 현재 2400원인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3000원, 3500원 등으로 올리되 이에 연동해 2㎞ 이후부터 100m당 144원이 오르는 구조를 조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며 "여러가지 안들이 제출되지만 요금 인상률은 34%로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택시업계는 앞으로 서울시의 내부검토 등을 거쳐 빠르면 6, 7월부터는 택시요금이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업계의 건의서를 받지 못했다"면서 "시민, 업계입장을 모두 수렴하고 요금 인상이 택시운전기사의 처우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택시 요금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시기 등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수 기자 kjs33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