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폐수배출업체 단속 결과 성북구 D유리, 종로구 L금속, 중구 D섬유 등 21곳이 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적발한 업체 21곳의 폐수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 폐수엔 납과 구리, 카드뮴, 비소 등 유해물질과 크롬, 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었다. 한 도금업체의 폐수에서는 청산가리로 잘 알려진 시안이 배출허용기준치를 4.8배 초과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들 업체 21곳이 배출하는 유독성 폐수는 하루 30톤이며, 연간 9000톤 정도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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