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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간부 확대·연공서열 파괴' 교과부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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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실장에 고경모 정책기획관..정책기획관에 박춘란 충북 부교육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교육과학기술부는 기획조정실장에 고경모(행시 32회) 정책기획관을 승진 보임하고, 정책기획관에 여성 국장인 박춘란(행시 33회) 충청북도 부교육감을 3월2일자 인사로 임명했다.

교과부는 "'역량 높은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위주의 인사정책을 실시한 덕분에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높아져 보다 역동성과 활력이 넘치는 부처로 변했다"며 "여성 간부 구성비율도 높아져 조직의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교과부는 연공서열 및 관례화된 순환보직 인사를 탈피하는 데 주력했다. 본부 과장(서기관) 중 유능한 공무원은 기수·연령 등과 관계없이 바로 본부 국장(과장)으로 발탁해 나이와 고시 기수가 대폭 낮아졌다. 국장급 평균 연령은 2009년 53세에서 2012년 51세로, 과장급은 2009년 48세에서 2012년 47세로 낮아졌다.

또 '대학·과학관→시·도교육청(해외파견)→본부 국(과)장' 등으로 이어지던 순환보직 경로를 타파해 역량 높은 과장은 바로 본부국장으로 임용했다. 현재 국장급 18명 중 절반인 9명이 과장에서 바로 국장으로 승진 임용됐다.

여성국장의 비중도 늘렸다. 2009년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여성 국장이 2012년에는 5명이 됐다. 이는 본부 전체 국장급 18명의 2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09년에 6명에 불과했던 여성 과장도 10명으로 늘었다.
이번 인사에 공직내외를 불문하고 공개모집하는 개방형 직위인 홍보기획담당관에는 1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민간전문가 최정옥(前 농림수산식품부 홍보전문관)을 과장으로 임명하는 등 관련 부처의 공직자에게도 공직을 개방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위에 대한 외부개방을 확대해 나가고, 발탁 승진 및 여성 간부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며 "직무역량 및 업무성과가 낮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역량강화교육을 6급 이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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