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폭스뉴스, 월스트리트 저널, 다우 존스 등 세계 굴지의 미디어를 보유한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이 영국신문 뉴스인터내셔널의 회장직을 전격 사임했다.
하지만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내 정관계, 연예계를 가릴 것 없이 도청을 해와 무리를 일으켰던 뉴스 인터내셔널과 거리를 두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뉴스코프 계열사인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NoW)는 일부 유명인사 등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해킹한 사건이 드러나 폐간됐다.
지난해 7월 머독 부자는 이 전화 해킹 스캔들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 나란히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머독 회장은 뉴스오브더월드의 폐간에 따른 일요신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선의 일요일판을 최근 창간한 바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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