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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해외여행객, 현금 대신 ATM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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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해외여행시 현금결제를 선호하던 아·태지역 고객들의 이용행태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해외에서의 지불결제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9일 비자카드가 내놓은 '현금 이용 설문조사(Cash Access Survey)'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 여행객의 31% 가량이 소지한 카드로 해외 현금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현금을 선호하던 아태지역내 소비자들이 전자 지불결제와 해외 ATM을 이용한 현금인출의 편리함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태지역은 인구 수가 40억명, 전 세계 GDP의 28%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여객수송의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향후 15년간 해외여행이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서의 손쉬운 현금 이용이야말로 여행에서의 꼭 필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 중에는 75%가 체크카드를 갖고 있으며, 한국인 중 23%는 해외에서 ATM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TM을 통해 현금을 인출한다고 밝힌 한국인 응답자들 중 35% 이상이 거액의 현금 휴대가 부담스럽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비자카드는 한국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시 안전에 더욱 신경쓰고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여행 중 해외 ATM을 이용한 현금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주와 뉴질랜드(각각 56%, 49%)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싱가포르(20%), 말레이시아(18%), 태국(20%) 및 대만(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맥그로리(Brian McGrory) 비자카드 아태·중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체크카드 상품 사업 총괄은 "이번 설문 결과는 아시아 지역의 전자 지불결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아시아 지역이 현금 선호 문화에서 카드 지불결제 선호 양상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자금관리 방식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18일부터 8월24일까지 Nielsen Online Panels가 실시한 3073건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 대상 응답자는 과거 12개월 동안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 아태지역 10개국(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및 인도) 출신 여행객으로 제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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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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