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장내파생·FX마진) 거래량은 2751만 계약으로 전년대비 240.6%나 증가했다.
이어 FX마진 거래가 479만 계약(비중 17.4%), 유로·달러화가 187만 계약(비중 6.8%), 미니 S&P 500 지수선물이 37만 계약(비중 1.3%)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주가지수 파생상품 거래량이 1743만 계약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파생상품의 68.5%를 차지했다.
국내투자자의 장외 FX마진 거래는 478만 계약을 기록해 전년 351만 계약 대비 35.1% 증가했다. FX마진 거래는 2010년 규제강화로 거래가 위축된 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다 유럽발 악재로 8월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의 거래 감소는 유럽 악재로 국내외 시장의 악화, 증거금 상향조정 등 규제강화 예고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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